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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소식

정미영선생님 개인전 안내

by 전원천둥이 2015. 9. 2.

정미영 선생님의 개인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.




공간(空間)이란, 좁게는 장소(場所)라는 물리적 공간의 개념으로 쓰이기도 하지만,


넓게는 아무것도 없는 빈 곳, 즉 허공의 상태로 쓰이기도 한다.


“화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눈이 있어야 한다.”는 말처럼, 작가는 이번 전시를

 

‘아무 것도 없는 빈 곳’이라는 공간(空間)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의 삶에 존재하는 공간을


고유의 느낌으로 표현했다.

 


 우리네 삶은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에서 시작되고 각기 저마다 공간의 틀 속에서


삶을 지속시킨다.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아무것도 없는 빈 곳이지만,


때론 아무것도 없는 빈곳이기에 자신만의 삶이 존재할 수 있다.


빈 공간에는 자신만의 시간이 담기고 때론 추억으로 남아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.

 

이처럼 빈 공간 속에 채워진 소박하고도 서정적인 느낌을 다양한 기법과 풍부한


색채로 재현시키고자 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