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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론 및 자료/구도론

제2강 / Composition의 실전 _ A

by 전원천둥이 2017. 1. 23.

 

‘답(答)’은 있지만 정해진 ‘식(式, expression)’이 없는 구도

 
 
1. ‘답(答)’은 있지만 정해진 ‘식(式, expression)’이 없는 구도
 

  ► 보기 좋은 구도의 값을 ‘2’라고 한다면 값 ‘2’를 구하는 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.

   즉, 1+1=2, 1.5+0.5=2, 6÷3=2 등 수 없이 많은 식이 나올 수 있다. 이런 문제로 구도는 쉬울 수도 있고,

   어려울 수 도 있다. 하지만 피해야하는 몇 가지 식을 알고 있다면 구도에 쉽게 접근하리라 생각한다.

 

  ► 위에서 설명한 여러 구도의 기본형들 중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기본형의 복합 구도로 설정하게 된다.

 

 

 

2. 주의해야 할 구도의 ‘식(式)’
 

  가. 의도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정중앙에 배치하지 않는다.

 

  

  

그림 A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그림 B

 

- 물체를 하나만 표현하는 중심적 구도에서도 대상물을 정 중앙에 배치하지 않는다.

- 그림자의 면적도 유념하여 좌우중심에서 약간 왼쪽으로 물체를 배치한다.

- 대상물을 화면의 위, 아래 중심선에서 약간 아래 배치해야 안정감이 생긴다.

 

 

 

  

  

그림 A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그림 B

 

- 특별한 목적 없이는 증명사진처럼(그림 A) 구도를 설정하지 않는다.

- 그림 B와 같이 얼굴 방향을 화면 안쪽으로 하고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.

- 그림 A는 경직된 느낌으로 차갑고 그림 B는 자연스러워 부담이 없다.

 

 

   나. 화면의 크기와 대상물의 크기에 균형이 필요하다.

 

       

그림 A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그림 B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그림 C

 

- 캔의 크기와 화지의 크기의 하모니가 중요하다. 만약 위 그림의 화지가 2절지라면 대상물의

  크기는 그림 A가 그 중 적당하다. 하지만 화지가 8절지라면 그림 C가 무난하고,

  그림 B는 어느 경우에도 답답한 느낌이 든다.

 

 

 

 

   다. 정물을 대칭형으로 배치하지 않는다.

 

 

그림 A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그림 B

 

- 그림 A처럼 정물을 대칭으로 대치하거나 수평, 수직으로 무게 중심이 같은 배치는 좋지 않다.

  그림 B처럼 상하, 좌우, 대각선으로 물체가 대칭되지 않도록 한다.

 

 

 

 

 

  라. 인물의 얼굴 방향을 화면의 가장자리에 배치하지 않는다.

 

  

그림 A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그림 B
 

- 그림 A처럼 인물을 배치 할 경우 답답한 느낌이 든다. 그림 B처럼 시선 방향에 공간을 만들어

  답답함을 피하는 것이 좋다.

 

 

 

 

 

  마. 지평선이나 수평선을 화면 중심에 두지 않는다.

 

 

그림 A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그림 B


- 그림 A보다는 그림 B가 안정감이 있어 편안해 보인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 바. 물체와 물체 사이 공간의 변화가 필요하다. (정물을 늘어놓지 않는다.)

 

 

그림 A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그림 B


- 그림 A보다는 그림 B가 정돈된 느낌을 준다.

 

 

 

 

 

  
 사. 서로 다른 두 물체의 공간을 확실하게 표현한다.

 

- 위 그림의 ‘가’, ‘나’처럼 두 물체가 완전히 떨어지거나 겹쳐야 된다.

  묘하게 접해있는 ‘다’ 같은 경우는 간혹 혼동을 일으키기도 한다.